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2년 7월 8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구매하기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책육아로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최근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함께 읽었어요.

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출판사인(저도 무척 좋아하구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의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이에요.

오늘은 이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 풀어보도록 할게요^^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은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시리즈 책이에요.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이상이 읽기 좋은
창작 동화로 이루어진 시리즈의 책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에요.

저희아이도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에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도
분명 재미있게 읽을거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은 다섯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챕터북이에요.

내용은 약간 환상동화 같은 느낌이 들었구요.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해 볼게요.

**

오늘은 금지철 선생님이 학부모 상담을 하는 날이에요.

금지철 선생님은 화가 나면 쇠를 먹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금지철 선생님은 보호자에게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고자질 하듯 여과없이 말해요.

금지철 선생님은 창수어머니에게 창수는 느려도 너무 느리다고 해요.

그런데 창수가 느린 이유가 있었어요.

금지철 선생님은 창수어머니와 상담을 하면서 쇠막대자를 으드득 씹어먹었어요.

금지철 선생님은 상담 온 은호 할머니에게 은호가 친구들의 물건을 훔쳤다고 해요.

할머니는 그건 은호가 훔친 것이 아니고 꿀걱 구멍이 훔쳐갔던거라고 선생님의 말에 반박을 해요.

선생님은 세상에 그런것이 어딨냐고 따지지만 한편으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사실 은호의 할머니는 진짜 은호의 할머니가 아니었어요..!)

은호 할머니(사실은 아니지만)와 상담을 한 뒤 화가 난 금지철 선생님은
클립과 먹다 남은 쇠 막대자에 가위까지 씹어 먹었어요.

금지철 선생님의 교실에 아이들의 보호자가 아닌 동물들도 방문을 해요.

토끼와 고양이는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혼내 준 정우의 편을 들어주려고 금지철 선생님에게 왔어요.

하지만 금지철 선생님은 토끼와 고양이에게 모래를 뿌린 아이들에게 돌을 던져 다치게 한 정우를 나무랐어요.

화가 난 토끼와 고양이는 정우가 담임을 악몽이라고 했다면서 약을 올리고 도망을 가요.

채윤이 아빠에게는 채윤이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해요.

그런데 채윤이 아빠는 채윤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이라면서
금지철 선생님에게 채윤이의 말에 추가로 다른 말을 덧붙이고는 나가버려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금지철 선생님은 철제 책꽂이까지 먹어요.

그 때, 금지철 선생님의 옛 제자인 김빵점과 닭 한마리가 교실로 들어와요.

김빵점은 매일 맞던 영재의 별명이었는데 금지철 선생님은 영재가 빵집을 할 거라고 용기를 줘서
정말 빵집 사장이 되었어요.

옆에 있던 닭은 사실 같은 반 진희였는데 닭대가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다가 진짜 닭이 되어버린 거에요.

금지철 선생님은 김빵점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성을 하게 돼요.

그리고 창수 어머니의 도움으로 그동안 먹었던 쇠를 다 토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다시 하게 된답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이 정말 신선했어요.

글 전개와 등장인물의 사건들이 기존에 봐왔던
착하고 다정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닭대가리라고 놀림을 받던 학생이
진짜 닭이 되었다는 내용에 헉 했어요;;

그 내용을 읽으면서 아이와 저는 동시에 입을 틀어 막았거든요ㅎㅎㅎㅎ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뒤에 아이와 이야기를 더 나눠 봤어요.

아이는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을 읽으면서 금지철 선생님의 편을 많이 들었어요.

정우의 느린 행동에 답답함을 느끼는 마음,
토끼와 고양이가 선생님에게 선생님은 악몽이라고
상처되는 말을 한 것도 상처가 될 것이고,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채윤이 아빠를 만난 것이
얼마나 황당했겠냐며 금지철 선생님이 철을 씹어 먹을만하다고 했어요.

저는 아이가 책을 읽고 의견을 이야기하면 동의하고 수긍해요.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어요.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있다는 것
그 자체로 훌륭한 독서를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대충 읽고 말아버린 책은 기억에 남지 않아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제대로 책을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령에 맞는 추천도서를 읽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와 사고 향상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그런 방면에서 볼 때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무척 좋은 책이에요.

아이가 그림책에서 문고판 책으로 넘어갈 때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이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였고,
그 책들을 읽을 때마다 늘 이야기 할 거리가 많았어요.

<선새앵님, 안녕하세요오?> 책도 그런 책이에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의 상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싶으시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