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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책을 구입하기 전에 도선관을 먼저 찾는데 이책도 도서관에 있더라구요. 그림도 재미있고 해서 빌렸는데 지금 3살이 우리 연우가 맨먼저 읽어달라고 했어요..
아직 책 내용을 다 읽어주는건 안 좋아하고 그림을 보는걸 좋아하는데 그림속에 나오는 것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영어프로인 "도라도라"에서 봤던 거라며 이것 저것 찾아내더라구요..
비행기, 마법의 지팡이, 풍선기구등..
"엄마. 이거 도라도라에서 봤지"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한 며칠 읽더니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점점 고양이의 털이 빠지고 꼬리가 찌그러지고 하는것을 찾아내며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며칠뒤 책 반납일이 되어서 도서관에 가져다 주는데 반납절차를 밟고 기다리고 있는 책을 아이는 집에 올때쯤 되자.. "엄마. 이거 가져가자.. 마녀위니.. 가져가자.."하면서 목을 매는거 있죠..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가 사줄께 하고는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정말 넘 재미있어 하길래 구입을 해서 기다렸는데 아이는 책을 받고는 자기품에 꼭 들고 다녀요. 그것 때문에 오빠랑 매일 싸우기도 하죠.. 그리고 생각이 나면 "엄마. 마녀위니 책 어디 있어"하고 찾아다닌답니다..
저도 그냥 보기에 글도 재미있고 그림도 좋던데 아이들도 좋은 것 같았어요..
다음엔 마녀위니와 새컴퓨터 책도 보고 싶은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