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이상희
연령 4~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9월 2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독일 청소년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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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우리 동네가 물에 잠긴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내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코끼리가 와서 목욕통의 물을 다 마셔버리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동생이 내 머리 위에
통에 들어 있는 잼을 몽땅 쏟아 버린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무시무시한 큰 뱀이
내 몸을 친친 감고 있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도 없는 바다 한 가운데에
나 혼자 있을 땐,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작은 인간으로 변해서
토끼랑 함께 살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일상생활에 찌들은 어른들도
만약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설렙니다.
만약 내가 돈이 좀 많았으면……
만약 내가 좀 잘생겼다면……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만약이라는 말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분명 삶의 청량제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릅니다.
아이들에겐 삶 자체가 만약의 연속이니까요.
아이들 앞에 펼쳐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
모든 만약을 가능하게 할 것이니까요.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