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연령 10~14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6월 17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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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책표지를 보고 외국도선인가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우리나라 도서인 것이다. 책표지때문에 깜빡 속았다. 거기다가 플루토란 말 덕분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재미있어 보여서 한번 봐 보기로 했다.

이 책의 내용은 동영이의 생일파티날, 금숙이란 아이가 전학을 왔다. 금숙이는 유달리 퍼즐맞추기와 탐정놀이를 좋아한다. 동영이와 우진이는 금숙이의 편지를 받고부터 플루토 비밀결사대가 된다. 곧 그들은 유물과 관련된 도모씨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사건을 풀어헤쳐 나간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이 셜록홈즈처럼 사건을 하나하나 짜맞추어 알아낼때마다 정말 신나고 통쾌하다. 만약 나한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짜릿할 것이다. 난 왠지 모르게 금숙이가 부럽다. 퍼즐맞추기 같은것을 좋아하는데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나가기 때문이다. 모든일을 하는둥 마는둥하는 나여서 더욱 그러하다. 혹시 이 작가는 추리소설을 많이 본것이 아닐까? 하고 의문이 든다. 나는 많은 추리소설을 봤지만 아이들이 활약하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 내또래 아이가 이런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다니니 더욱더 재미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추리소설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나도 앞으로 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금숙이처럼 할수 있음 좋겠다. 만화책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이 책 때문에 순식간에 다른 책까지 3권이나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책이 재미 없다는 우리 반의 몇명 친구들에게 꼭 이 책을 권해줘야겠다.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뒷이야기 상상해서 쓰기:(사투리를 몰라서 모든 말을 표준어로 사용.)

나는 집에서 신문을 보았을 때, 그 아이들이 신문에 실린걸 보고 깜짝놀랐다. 우리반의 진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아이들 생각에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며 빨리 학교에 가보았다. 우진이는 벌써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아이들이 우진이한테 몰려서 질문을 하며 떠들썩했기 때문이다. 나는 뒤에 있는 책상에 앉아 우진이를 지켜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일을 한것이지?

학교가 끝나고, 나는 우진이가 어떤 행동을 할지 지켜보기 위해 미행했다. 우진이는 먼저 집에가서 가방을 두고 나온후 산성산을 향하기 시작했다. 학원가야하는데, 나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 곧 우진이는 넓은 터에 도착하고, 신문에 우진이와 같이 나온 다른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여자아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는 벌써 매우 유명해졌어. 그렇지만 우리들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야. 더 많은 사건을 우리가 풀어야해!”

그때 갑자기 안경알이 무척 두꺼운 안경을 쓴 아이가 말하였다.

“실은 내가 어젯밤에 망원경으로 우연히 봤는데, 산성산에서 어떤 두사람이 올라가는 걸 보았어. 그들은 산성에 도착해서 땅을 파던데 다른 한사람이 갑자기 돌맹이를 주워서 다른 한사람을 치는 거야. 그리고는 그땅을 다시 파묻어서 내려왔어.”

“그럼 넌 거기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니?

여자 아이가 다시 물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주위에 피막이풀이 있던 것 같애.”

곧 그들은 의논을 하다가 산성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번 말이라도 걸어볼까? 나는 곧 미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모르고 나뭇가지를 밟은 것이다. 부스럭거리며 소리가 났다. 곧 우진이와 다른 아이들은 모두 뒤를 돌아보았다. 나는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우진이가 말하였다.

“앗! 너는 우리반의 박강민 아냐? 도대체 여기는 왠일이야?”

나는 얼떨결에 대답해버렸다.

“그냥, 우진이 너가 살인사건을 해결했다길래 너가 무슨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곧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서진이란 아이의 손에는 이구아나가 있는게 아닌가? 나는깜짝놀라서 비명을 지를뻔했다.

“도대체 그 이구아나는 뭐야?”

내가 묻자, 곧 서진이가 대답하였다.

“이름은 반니. 겉모습은 징그러워보이지만 무척 귀여운 동물이야. 저번에 아저씨한테 잡힐 뻔한 우진이를 구해주었어. 한번 만져봐.”

나는 무서웠지만 만져보니까 의외로 부드럽고 푹신했다. 이구아나가 이런 느낌이라니, 갑자기 정이들게 되었다.

“우리 비밀결사대에 들어오려면 사건하나를 푸는것을 도와주어야 해. 그러면 너는 피의서약을 하고 비로소 우리 플루토 비밀결사대에 들어오는거야.”

플루토? 푸웁,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플루토는 에드거 앨런포소설에 나오는 검은고양이의 이름이 아닌? 염라대왕이란 뜻을 가진.

“우리는 지금 산성에 가고 있어. 어떤 사람이 땅을 파고 있었거든. 우리는 지금 그것이 무엇인지 찾으러 가는 거야.”

나도 저절로 발길이 따라 간다. 학원에 가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엄마에게 된통 혼날 것을 알지만 궁금증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