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서 사는 에스키모들이 만드는 집.. 이글루
울 아들은 책을 보고 또 봅니다.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마술에 빠졌는가 봅니다. ^^
이글루가 신기한지 자꾸만 물어보아요..
핑구라는 비디오인가요.
거기에서 큰 이글루가 나오는데 전 만화영화라 그렇게 크게 그린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이글루 안에서 모두 모여 춤도 춘다고 하네요..
정말 예상 밖의 놀라운 일이에요.
전 이글루는 조그만 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릴때부터 이글루에서 한번 자 봤으면 하는 자그마한 소원은 있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을 자세히 보니 참 신기했어요.
아버지인 투킬키 아저씨와 아들인 키국탁은 사냥을 떠날때마다 이글루를 지어서 지낸대요.
지금도요..
사진으로 이글루 집을 만드는 장면이 하나하나 나오며 설명을 해주는데요.
정말 사진과 글을 자꾸 보게 되요.
사진 한번 보고 글 한번 보고.. 한번 보는 것으로는 만족해지지가 않나봐요.
아버지와 아들이 열심히 눈벽돌을 날라오다 보면 어느새 이글루가 완성되고
창문과 입구도 만들어요.
울 아들은 입구가 없어서 어떻게 나오느냐고 처음에 걱정하더라구요.
다음장에 아저씨가 입구 만들어서 나오니 다행이라네요..
이글루 집을 만들고 현관을 만드는데요
그현관이 작은 이글루집이네요..
왜 두개를 만드나 했더니 찬공기가 못 들어오고
현관에 음식과 옷가지 장화를 벗어두기 위해서래요.
참 그 먼 옛날 사람들이 더 현명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으로 이글루 현관을 통해 바다가 보입니다.
흑백 사진으로 보는 책으로 참 편안하게 보았어요.
설명하는 책이지만 설명하는 것 같지 않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눈이라는 소재로 된 책이고 눈을 많이 보게 되어서일까요…
보면서 자꾸 또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