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깔깔깔..
웃음소리를 대신할수있는게 이정도라니 내가 동화를 자주 읽오픈 이유중의 하나다^^
메마른 표현력.
오리는 일학년은 이 동시집을 처음으로 알게되면서 두번째로 샀었고.
동시집의 처음이 바로 이 말놀이 동시집이었다.
대게는 아이들의 글자나 말과 관련하여 이 동시집을 접하게 된다는데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글자는 아니더라도 말놀이에 한참 열을 올릴때 나도 깔깔거리며 본 책이다.
모음과 자음하나를 엮어서 어쩜 그리 재미난 이야기로 묶었는지..
가 – 가오리연
가오리 보고 가오리연 만들었지
가자 가자 가오리연 날리러 가자
바람아 쌩쌩 불어라
거미 – 거미거미 왕거미
거미줄 치는 왕거미
왕거미가 왕관이 없네
왕거미가 신하 하나 없네
거미 거미 왕거미
궁둥이 크다 왕거미
이런식으로 전개된다.
그림이 정확기 그려지니 아이들 글자연습에도 제격인데다가
동시 하나하엔 꼭 반전이 들어있다.
거미에선 궁둥이 크다 왕거미겠지?ㅎㅎ
너무 재미난 시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동시집이다.
또 생각지도 못한 사물에 대한 이야기도 쏟아내고 있다.
푸른 칠 이라는 동시에서는
마지막연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귀신도 쫒아내는 청삽살개 집이야
이런부분이 나오면 아이들과 이야기하기에도 자연스럽다.
가까운 전래 이야기나 우리의 개 삽살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가기가 좋은 글들인것 같다.
이번에 동물들을 주제로 한 말놀이 동시집2가 나왔다는데 기대된다.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기존의 동물에 관한 이야기 책들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나고 신나는 책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