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네~ 그래 그말이 맞네~ 그렇네~ 음~ 아~
이 모두는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연이어 들려주시는 감탄사.
민규가 고집이 최고수준에 도달했을때
그에 부응하기라도 한듯 양보는 절대불가. 등등의 문제들로 힘들어할때
어르고 달래고 춤을 춘다는 칭찬요법도 별 반응을 보이지않았을 시기가 있었다.
그때에 자주가는 어린이서접에서 얼른 사들고 온 책.
글자의 양이 많아서 읽어주기 힘들었던간 사실이지만
읽으면서 나에게도 그림이 그려지는 책이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
내가 읽어주는 걸 들으시는 우리엄마. 아이드르이 외할머니도 맞네~ 맞다~
맞장구를 치시면 책의 내용에 동감의 뜻을 굳건히 밝히셨다.
아이들과 문제에 부딪혔을때
엄마이기에 감정이 먼저 솟구쳐서 늘 그것에 후회하고 반성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막상 또 현실에 부딪히면 목소리가 높아지기마련이다.
그러기에 읽는 육아서들.
그 육아서들이 우리들 엄마에게 촛점을 맞추어 토닥토닥 이야기 한다면
이 책은 아이들을 향해서 토닥토닥 감정을 다스려주고 마음을 누그려뜨려준다.
그러는 사이에 읽어주는 엄마도 마음이 가라앉고. 이성적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책은 우리를 도와
좋은 길로 발걸음을 돌리게 해주는 바르게 된 이정표와 같다는 걸 다시 느꼈다.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은 다친 마음을 화가나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보살핌 받는다.
나를 이해해주므로..
내 맘을 다~ 알고있으니까..
화가나는 건 당연해!
그리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이 않을터인데..
책은 친절하게도 친절과는 달리 편하게 해준다 . 그래 화나는 건 당연하지 라고..
아이들 이 책의 제목에서 일단 맘이 가라앉지 않을까?
내가 가장 맘이 가던 부분이다.
화가나면 이렇게 해봐 중에서 동네한바퀴 도는 방법.
이렇게 화가남을 인정해주고 어떻게 해 보라는 이야기도 해주고
그렇지만 자제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꺼지 알려준다.
아이들은 어쩌면 모를고있었을 수도 있다.
아니 몰랐을게다 화가났을때 이렇게 친절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을수도 있었기에.
그리고 용서하라고 한다.
화를 푸는 방법.
그것도 슬기롭게 푸는 방법이니 아이들과 읽어보면 맘속에 담아질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