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를 보면 항상 우리 딸과 시아버님의 대화가 떠오른다.
아직 말이 서튼 35개월의 아이와 귀가 좀 어두우신 아버님의 대화 한 장면^^
할아버지 : 여기 용돈이다. 맛난거 사 먹어라~
아이 : 저 맛있는 거 있어요~
할아버지 : 할아비가 돈이 없어 많이 못 준다.
아이 : 왜 할아버지는 돈이 없어요?
할아버지 : 왜 할아비가 돈이 많아야 되나?
아이 : 그럼, 기분이 좋잖아요!
많은 경험을 한 할아버지와 아직 너무나 어린 손녀의 대화는 항상 이런식이다.
그렇지만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 두사람을 보면서
언젠가 혼자 남아 있는 의자를 보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지~~
너무나 애뜻하고 가슴이 미어오는 느낌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