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는 자연학습 팝업북

연령 5~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3월 14일 | 정가 28,000원
수상/추천 아벤티스 상 외 1건

@ 신나는 자연학습 팝업북

신나는 팝업북 시리즈중 다섯번째 시리즈이다.

첫 장을 넘기면 땅 속에 알 수 없는 식물들이 보인다. 땅 속의 탭을 당기면 나타나는 식물들. 커피열매, 목화, 고무나무, 너도 밤나무등 평소에잘 접해보지 못했던 식물들이 나타난다.

식물 이름 아래에 친절하게도 무엇의 원료가 된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너도 밤나무’는 가구의 재료가 되고, ‘코코아’는 초콜릿의 원료 그리고, ‘대청’이라는 것은 파란 염색 물감의 원료가 된다는 것을 표시해놓았다.

탭을 이것저것 잡아당겨 이름을 익힌뒤 다음 장을 넘겨보니 ‘가루받이’ 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고 있다. 벌 모양을 이용해 가루받이 하는 모습을 쉽게 알려주고 있는데 움직이는 것이라 아이들이 아주 쉽게 이해한다.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것 흙, 공기, 물, 햇빛 이것을 좀 더 쉽게 펼쳐보기로 설명해주고 있다. 광합성에 대해서 이보다 더 쉽게 알려줄 수는 없을 것 같다. 역시 팝업북의 장점중의 하나이다.

다음장을 보면 온갖 과일들의 그림이 있는데, 그 과일들을 하나씩 들춰보면 과일이 어떻게 열리는지 그림으로 보여준다. 딸기나 멜론등이 아직도 나무에서 열리는지 알고 있는 유아가 있다면 꼭 한번 보여주길 바란다. 너무나 쉽게 알 수가 있다. 채소도 마찬가지… 토마토는 채소라는 것도 알려주고 있고 먹이사슬에 관한것도 탭을 이용하여 재미있게 볼 수가 있게 하였다.

모든 것이 원래의 재료인 식물로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는 코너도 재밌다. 식탁위에 우유, 설탕, 해바라기씨마가린, 콘 플레이크, 빵등이 있다. 텝을 아래로 당겨 “원래대로 변해라 얍!”을 외치고 쭈욱 당겨본다. 참, 당겨보기 전에 아이들한테 이것이 원래는 무엇이었을까 물어보고나서…
당겨보니 아하! 하면서도 직접 보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슬쩍 보고 지나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부지런히 데리고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과 자연관찰 책도 함께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청바지가 만들어질까?, 어떻게 고무 타이어가 만들어질가?, 어떻게 책을 만들까? 라는 코너는조그만 책자형태로 되어 있는데, 잡아당겨 읽어보게 되어 있다. 만들어지는 과정이 말 그대로 쭉쭉쭉 나오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 모양이 펼쳐지는 페이지! 목화솜, 고무, 커피, 중국산 차, 감자, 설탕등을 배에 실어놓았는데 탭을 당기거나 펼쳐보면 원산지나 유래등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 한아름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 향기까지 나면 금상첨화겠다. 식물이나 원료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