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반을 쳐보며 악보 읽는

연령 4~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3월 14일 | 정가 28,000원

@ 건반을 쳐보며 악보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신나는 팝업북 시리즈중 세번째.
이 책 하나만으로 장조와 음계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맛보기나마라도 배울 수가 있다.

표지를 펼치면 동물들이 나와서 악보 보는 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동물들에 붙어있는 각자의 탭을 당기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듯 보인다. 리듬은 우리 주위 어디에나 있다. 동물들의 울음 소리에 맞춰 리듬을 느껴보는 페이지.

악보는 음악을 기록하는 글.
악보를 읽으려면 리듬을 먼저 알아야하고 그 다음엔 긴 소리와 짧은 소리등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박자인데 박자를 소개하기전 음표에 대해서 재밌는 그림과 플랩으로 설명해주어 초등학교시절 음악시간에 지루하게 배웠던 내용을 이 책 하나로 쉽게 배울 수가 있다.

음표를 소개할때 강아지 가족에 비유해 소개한다. 할아버지 개는 이름이 온음표, 엄마이름은 이분음표, 형은 사분음표, 그리고 쌍둥이는 팔분음표, 강아지 네마리는 십육분음표, 점박이 달마티안은 각각 점이분음표, 점 사분음표, 점 팔분음표를 이름으로 갖고 있다. 탭을 확 당기니 이들이 표정을 바꾸며 자기들은 각각 몇 박자이라고 알려준다. 한번에 여러가질 담으려 하니 산만해 보이기는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머리에 자동 입력이 되는 것 같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테니 직접 뒷 부분에 있는 건반을 연주하며 알려주던가 아니면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익히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이번엔 박자를 배우는 코너. 군악대가 나와서 군대행진곡을 소개한다. 역시 이번에도 탭을 당기니 군악대가 행진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군대행진곡은 여러박자로 이루어져 있으나 행진할때는 발 맞춰 가야하니 박자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한다.

박자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참 유용하다. 한 마디 안에 몇 박자가 들어가는지 너무나 쉽게 알려준다.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참 좋다. 예를 들어 ¾은 한 마디 안에 3박자가 들어간다는 뜻. 박자표 윗부분의 숫자를 보면 된다.

이제 악보를 읽어볼 차례. 악보는 오선이라고 하는 다섯 줄과 네 개의 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악보의 줄과 칸에는 각각 정해진 이름이 있다고 소개한다. 음표는 악보의 줄 위나 칸 안에 그려서 음의 높낮이를 나타낸다고 알려주고 음계에 관해 설명한다. 설명만 하고 지나가면 금방 잊혀지나 바로 건반이 나타나 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고양이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해본다. 설명이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좋은 수준이라 유아에게는 말 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시범을 보여주는게 좋겠다.

악보를 어느정도 읽게된다면 다음엔 올림표와 내림표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절대 열지 말라고 보물 상자에 담아둔 내용은 호기심에 열어보게 된다. 아하!

이쯤해서 악보를 조금이라도 읽게 되었다면 성공! 모두 화음을 만들어 다 함께 노래해보게 한다.모든 동물들이 짠 하고 나타나 화음에 맞춰 노래를 한다. 돌림노래를 불러본다.

♫ 우리 서로 학교길에 만나면 만나면 웃는 얼굴 하고 인사 나눕시다. 얘들아 안-녕♩

피아노가 맛보기 건반만 있긴 하지만 곡을 연주해볼 수 있다. 건전지도 바꿀 수 있다. 악보 보는 법을 재밌게 알려줄 수 있는 팝업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