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흑백 처리가 된 그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1월 30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칼데콧상 외 2건

이 책은 흑백 처리가 된 그림이 참 포근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배경이 분명 겨울인데 이상하리만치 따스합니다.
그 속에 제각각의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 또한 참으로 편안해 보이는 군요.
그렇게 편안히 잠을 자던 동물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달려가기 시작하네요.
무슨 일일까요?
아!!! 눈밭 한가운데 노란 꽃 한 송이가 피었네요.
음…싱그런 향기.
저도 모르게 코를 킁킁거리게 되네요.^^
이 책의 또하나의 매력.
바로 큼직한 글자에 있겠죠?^^

5살된 제 큰 아이는 요즘 이 책에 빠져삽니다.
한창 혼자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아이로서는 너무도 편안한 책이니까요.
해서일까요?
아이의 친구네 책장에도 이 책이 꽂혀 있더군요.
아이가 너무도 반가워 했음은 말할 것도 없지요.

청개구리짓을 하기 시작한 요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를 차분히 가라앉혀 주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또 읽어주세요.”를 연발하는 아이가 오히려 고맙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