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

연령 4~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2년 3월 23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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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고양이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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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을때 아이와 나의 반응은 사뭇 다르답니다.
일단 한 걸음 물러나는 저와는 달리 아이는 한 걸음을 더 나아가지요.
아이는 만지고, 냄새맡고, 충분히 느껴본 후에야 피할 것과 가까이할 것을 구분하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제 아이를 떠올렸답니다.
대강의 책 내용은 이렇답니다.
호기심 많은 어린 고양이 한마리와 이웃집 뜰에 있는 작은 웅덩이에 사는 거북의 첫 만남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지요.
고양이가 한 번 건드릴 때마다 사라지는 거북의 머리와 팔 다리.
고양이가 방심하고 있는 사이 다시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거북의 머리와 팔 다리.
고양이는 그야말로 혼비백산입니다.
놀라서 도망치다 웅덩이에 빠지기까지 하네요.
해서 다시는 이웃집 뜰로 들어가지 않았다죠.
호기심 많은 고양이가 피해할 것이 확실해진 모양이네요.^^

이제 22개월이 되는 둘째.
둘째에게도 세상은 그저 호기심의 대상이겠죠?
그 많은 호기심들을 풀어내가는 동안 상처받는 일들이 적기를 감히 바랍니다.
또한 고양이처럼 한 번 놀란 일이라 하여 피해버리지 말고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함께 가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