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즈중에..
화를 슬기롭게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화가 나는 건 당연해!’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먼저 봐야 할 책인 거 같아 아주 관심있게 본 책이랍니다..
저희 아이도 화를 그렇게 잘 내는 아이는 아니지만 크면 클수록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그 나름의 사회성을 배우는 과정속에 때론 자의든 타의든 주위사람으로 인해 화를 내기도 하고 불쾌함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하는데..
사실 화라는 것이 어른들도 때로는 화를 못이겨 이성을 잃기도 하는지라..
마냥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말라고 화는 나쁜 거라고 가르치지는 않았는지..???
저는 우리아이들에게 무작정 화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했더라구요..
화자체는 나쁜 게 아닌데 나쁜 것은 주위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잘못된 행동인것을 알면서도 아이가 화내는 그 상황이 마냥 짜증나고 신경이 쓰여서 도리어 엄마가 더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그랬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이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고 화를 극복하는 훌륭한 방법을 아이들에게 먼저 보이고 아이들이 화를 극복하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를 속에 묻어두고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보다 밖으로 표출하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가르쳐야 하며 화를 풀고 타인을 용서하는 방법들도 또한 함께 가르쳐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화가 났을때 그 원인을 잘 파악하고 표현을 잘 한다면 문제해결의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생기는 힘을 좋은 쪽으로 푸는 방법이라든지 화를 푸는 방법을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또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스스로 화를 좋은 쪽으로 푸는 방법과 솔직한 자기 감정을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하는 법들을 일러줍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화를 다스리는 법들을 이야기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여러가지 상황의 예를 통해서 아이의 생각들을 들었답니다..
엄마와 아이의 친밀한 유대관계속에서 대화를 해보니..
그동안 엄마도 몰랐었는데 우리아이가 참 생각이 바르고 많이 자라 있구나 싶었답니다..너무나 흐뭇했답니다..ㅎㅎㅎ
매 상황마다 아이가 화가 난 이유들이 분명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화를 푸는 방법들을 스스로 생각해내는 우리 아이가 참 대견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 책의 힘은 이런 것이구나!!!
다시한번 느끼면서 아마도 우리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누구나 화를 내는 상황이 되면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젤루 중요한건 그 화를 어떻게 극복하고 푸는 지가 젤루 중요하다는 것을 소중하게 마음그릇에 담았겠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