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똥별, 혜성과 운석의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3월 20일 | 정가 7,500원

@ 별똥별, 혜성과 운석의 차이점 그리고, 중력에 대해서

중력과 우주 암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프리즐 선생님과 도로시 앤이 서로 부딪힌 장면에서 시작한다. 물론 오늘 배울 내용이 여기에 힌트가 있다. 프리즐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하는 것에는 의미심장한 말이 들어있다. “내가 항상 말하지만, 모든 시작은 충돌에서부터 일어나죠!” 영상물에서는 “내가 말했던가요?”로 늘 말을 시작하는데 책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자신있게 ‘내가 말했던가요?’하는 말 뒤에 이어지는 것을 잘 보면 무엇을 말하려는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

망원경으로 소행성을 관찰하던 도로시 앤이 황급하게 빨리 피하라고 외친다. “내 계산에 따르면 24시간내에 소행성이 우리 학교에 부딪힐거야.” 하면서… 도로시 앤은 참 똑똑한 아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도 미리 예측도 하고 배우고 있는 내용을 무척 정리를 잘한다. 도로시 앤의 독특한 말 “내 계산에 따르면…” 또는 “내 관찰에 따르면…” 캐릭터마다 다양한 특징을 만들어 낸 저자가 참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매 권마다 잊어버리지도 않고 아이들및 선생님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도로시 앤의 말을 듣고 있던 선생님은 스쿨버스에 타라고 한다. 또 견학이 시작된 것. 오늘의 임무는 도로시 앤이 발견한 소행성을 찾아 소행성이 학교에 부딪히는 것을 막는 일이다.

토성을 향해 가고 있던 일행은 문득 우주버스가 잘못 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달이 끌어당기고 있던것. 여기에서 중력에 대해 설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소행성을 찾게되지만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소행성을 없애는 방법 대신 학교에 부딪히지 않고 다른 길로 가도록 하면 되겠다는 의견이 모아진다. 자석을 이용해 소행성을 끌어당겨보려 하지만 꼼짝도 않는다.

버스를 달이 끌어당겨 빙빙 돌게 했던 것을 떠올려 소행성보다 훨씬 크게 버스를 변신 시킨다. 소행성이 우주버스 주위를 돌게 되자 다시 원래대로 작게 만든다. 소행성은 끌어당기던 버스가 작아지니 끌어당겼던 힘이 사라져 태양 너머로 날아가버린다.

학교에 운석이 떨어진다면? 하는 가정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나, 공룡을 멸종하게 했던 것이 커다란 운석이었을 것이라 가정해본다면 전혀 황당한 이야기라 할 수 없다.

별똥별, 혜성, 운석의 차이점을 쉽게 설명해 놓아 구별할 수 있었다. 중력에 대해서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보여주진 않았으나 커다란 달과 조그만 우주버스, 달처럼 커다랗게 된 우주버스행성과 소행성을 내세워 이해하기 좋게 설명하였다.

혜성이 얼음과 돌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그렇지만 거울을 이용해 반사시켜 녹이는 장면에서는 무척 흥미로웠다. 혜성이 녹기 시작하자 먼지와 돌들이 녹아 날아간다. 그 먼지가 혜성의 꼬리를 더 크고 밝게 만든다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해진다. “혜성처럼 나타나~” 이런 말 속에 들어간 의미보다 혜성이 유독 밝게 보이는 이유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