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인 나. 나도 매일 지각을 한다.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할 때도 있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지각할 때도 있다. 그런데 선생님이
” 왜 지각했니? ” 라고 물으시면
” 늦잠자서요 ” 라고 대답하기 부끄러워 얼버무리고 만다. 그런데 존은 하수구에서 악어를 받다는 둥 이야기를 지어서 주저리주저리 선생님꼐 말씀드린다. 처음 이 책을 읽고 나도 이 방법을 써 볼까? 스스로 생각해보다가 그만 웃음이 나왔다. 6학년짜리가 이렇게 말한다면 선생님은 아마도 내가 잠을 덜 잤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존의 재치있는 말에 나까지 흐뭇해지고 선생님을 한 방 골탕먹인거라나할까? 고소한 느낌이 든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에섯 자주 일어나는 일을 책으로 쓰니 아주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