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와 재작년 여름 “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42 |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고승희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6월 15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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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재작년 여름 “존 버닝햄과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하는 원화 전시회”를 갔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전시회가 우리 아이와 제게 큰 기쁨을 준 시간이었답니다.

워낙 좋아하는 두 작가인지라 정말 즐거운 나들이 였지요. 두 작가의 책을 많이 읽어서 아이가 그림책에 나와 있는 그림(원화)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정말 좋아하더군요.
요즘에 우리 아이가 ‘구름나라’를 읽으면서 미술관에서 체험한 기억이 났는지 구름을 타고 싶다며 책의 주인공인 앨버트와 구름 나라 친구들을 무척 부러워 하는 눈치를 보이네요.

특히, 본관에 원화 전시회와 함께 별관에는 “구름 나라”책을 배경으로 꾸며놓고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있도록 배려하였던 공간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아이들이 두 작가의 그림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은 장소로 옮겨 ‘구름나라’를 맘껏 읽고 집으로 왔답니다.

멋진 파란 하늘과 구름들의 실제 사진과 존 버닝햄이 그린 그림들 – 구름과 구름 나라 아이들, 앨버트와 그의 가족을 합성시킨 그림이 너무 멋지고 정말 구름 나라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구름나라에 떨어질 때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면서 구름나라 친구들이 외웠던 주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세 가지 주문 중 너느것인지 헷갈린다는 앨버트가 다시 구름나라에 가고 싶어서 올바른 주문을 찾기 위해 중얼거리는 마지막 장면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올해 또 다시 존 버닝햄 전시회가 성곡 미술관에서 열렸는데 아이랑 함께 갔었지요. 이번에도 구름 나라 처럼 꾸며놓은 무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던 아이는 왜 구름 나라가 없는 지 무척 서운해했지요.

하지만 <나의 그림책 이야기> 전시회를 보고 또 그 책을 제가 읽었기에 아이랑 이런 저런 구름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멋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도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가지고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동화 작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또한 실제 하늘 사진과 그림을 함께 넣어 만든 <구름 나라> 책은 아이에게 독특한 그림 소재를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도 재미있고 창의적인 그림과 소재…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