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선생님. 너무 재미있다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4월 7일 | 정가 11,000원

뉴턴 선생님. 너무 재미있다.

아마 이 책을 먼저 읽는 사람이라면 그냥 재미있고 멋진 책이다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책 뒤에 나오는 미술 시간을 기억하시라.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 전에 같은 작가가 쓴 책을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른 바 <수학의 저주> 라는 책이다.

요즘 그림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역시 그림책이라고 해서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절대 아님을 알 수 있다.

초등학생이 읽는 그림책이라는 이름 하에 나오는 책도 있고, 게다가 나 역시 책을 살 때 아이가 일곱살이기에 그림책은 하며 망설일 때도 있지만…

피보나치 선생님의 말씀 때문에 수학에 저주에 빠져 괴로와하던 일주일이 지나고 났는데 이제 뉴턴 선생님 때문에 과학의 저주 같은 게 걸렸다니… <수학의 저주> 책을 읽고 아마 다음 속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비룡소에서 나온 새소식지를 읽으면서 <못 말리는 과학 시간> 신간 소개를 접하자 마자 “아, 이 책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음 책도 나올 것같은 기대감까지… 미술에 대한 책이겠군 하는 생각에 언제 새로운 책이 나올것인가 무척 기대를 하고 있다.

책 앞 뒤에 화학 원소 기호가 나온다. 고등학교 때 화학 실험을 무척 좋아했지만 화학 기호 외우는 것은 힘들었기에 책을 보니 무척 새롭다. 우리 아이는 이 표가 무엇인지 계속 묻고 자신은 이 화학 기호를 다 외우겠다고 자신감 넘쳐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과학 수업이 없는 유치원 아이에게 화학 원소 기호라든가 원자 등 여러가지 과학 용어가 어렵지만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이다.

책 처음에 진화론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아니고 과학 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절대 공감할 수 없지만 그림이 너무 웃겨 아이랑 한참을 웃었다. 게다가 학교에 가서 배우는 것이 역시 진화론이니 알 필요는 있을 것이니가 말이다.

그 다음에 물의 순환이라든가 우리 몸 속에 있는 기관들에 대해 나오는데 우리 몸 속 그림과 과학시가 너무 재미있다. 어떻게 그렇게 간결하게 우리 몸 속에 있는 기관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지… ‘시’ 라는 함축적인 언어 속에 골고루 내용이 다 들어있다

우주 공간에 어딘가에 있다는 블랙홀은 과학시와 함께 그림이 정말 멋졌다. 그냥 단순히 멋지다는 표현이 부족한 것 같고,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인 공룡과 동식물의 먹이사슬 등등

아이 혼자 읽는 것 보다는 옆에서 설명을 해 주는 게 좋았고 또 과학에 대해 무척 흥미를 갖게 된 책이다.

이야기 전개가 과학 시로 되어있어 더욱 재미있었고 번역 역시 매끄럽게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시라고 하니 원래 영어로 된 책 내용을 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미술에 대한 책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무척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