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리지르는 엄마들이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8 | 글, 그림 유타 바우어 | 옮김 이현정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6월 14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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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리지르는 엄마들이 꼭 읽어야할 필독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가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이해하고 넘어갈 상황인데도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게 되거든요….
엄마는 소리치고 난 후 조금의 후련함이 순간 있지만,
화난 엄마의 모습에 눈물 글썽이는 아이의 눈동자를 보면
내 자신이 한없이 미워진답니다.

귀여운 아기펭귄에게 고함을 치게된 엄마.
아기 펭귄은 너무나 놀라서 신체의 각부분이 지구 곳곳에 떨어지게 됩니다.
얼마나 놀랐으면 그랬을까요?
(설정이 그럴수 밖에 없었겠지만…. 조금은 거부감이 들기도 하네요…..
캐릭터가 곰인형이나 펭귄인형이었다면 좀 덜했을듯하네요…하지만 이건 어른의 시각이니
아이들의 입장에선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도 있을듯하네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건 아기 펭귄의 다리.
하지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몸을 다 모으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엄마펭귄이 세계 곳곳을 다니면 아기펭귄의 몸을 모아 다시 붙여줍니다.

엄마의 고함소리에 아기펭귄의 몸이 분해된다는 발상자체가 참 독특한 동화입니다.
아무튼 가끔이라고 고함치는 우리 엄마들 반성해야겠습니다.
작은 동화책이 좋은 육아서가 되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