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공룡책이네요.
공룡이 나오는 책은 무조건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공룡에 대한 정보가 아닌 단지 주인공이 공룡일뿐 내용은 우정에 대한 동화책인 점이
또 다른 재미네요..
특히 어른들의 시각에서 너무나 단순하고 밋밋한.. 그림은
아이들에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네요.
특히 극도로 심플하게 묘사된 공룡의 모습과 감정을 풍부하게 나타내는
색채의 표현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미술공부가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공룡시대에 외로운 공룡 이구아노돈은 콰르릉 소리만 들리는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외롭고 쓸쓸한 이구아노돈의 삶에 어느날, “끼리꾸루” 라는 반갑고 새로운
소리가 들립니다. 드디어 새로운 친구가 생긴거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새로운 친구는 어마어마하게 큰 이구아노돈에 비해
아주 작은 크기의 익룡 프테로닥틸루스입니다.
외롭고 쓸쓸한 공룡생활에서 의지할 만한 벗이 생긴겁니다.
이 다른 외형의 두 친구들이 함께 친구가 되어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우정이란
조건이 아닌 순수함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합니다.
외모와 조건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두 공룡처럼 우정을 나눌 순수한 사람이 되길
엄마는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