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귀족이 되다>

시리즈 위대한 음악가 3 | 얀 발케르 | 그림 샬럿 보크 | 옮김 이경혜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월 27일 | 정가 13,000원

<비오는 날에 귀족이 되다>

비오는 날
우린 귀족이 되었다. 아주 느긋하게~~
울 아들이 한 말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예술쪽의 책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이지요….더 더구나 클래식이란 장르자체가 갖는 부담스러움. 그래서 음악회도 몇번 데리고 가 봤지만 부모로써 별로 해 줄 말도 이야기도 없고…뭐 아는게 있어야 얘기를 나누는데 엄마인 제가 그쪽으로는 영~
오늘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듣게된 이야기는 클래식이 가지는 지루함과 따분함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 곡을 다 듣는게 아니라 시간도 길지 않았고 우리가 베토벤의 음악을 다 이해하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음악을 친숙하게 다가가는게 목적인지라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접근도 괜찮다 싶네요.
음악만 흘러나왔다면 아마 졸지 않았을까싶어요
퇴근후 저녁까지 배 불리 먹은후라 분명 졸렸을 시간이기도 했는데 아이들과 나란이 끝까지 재미있게 들었답니다.
베토벤이 귀가 멀었다는것은 아이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음악과 함께 듣게 되니 신기한가 봅니다. 어떻게 이런 음악을 작곡했는지…
베토벤의 출생이나 성장기, 음악가로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베토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젠 클래식 뭐 까이꺼~ 이렇게 되네요…
들어본적 있다고, 또 오케스트라등의 연주회때 본것을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내가 지휘자가 된 기분으로 눈감고 음악을 들으며 지휘도 해보라 했더니 저 혼자만 팔을 휘저었네요…낼은 <베토벤 음악과 친해지는 동화>를 들어보기로 했답니다.
가볍게 음악회 다녀온 기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