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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꼬마 박쥐만 무서워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저도 아직 깜깜한 밤은 싫으니까요.
하지만 박쥐는 야행성 동물이니만큼 어둠을 무서워 한다면 좀 곤란하겠지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꼬마 박쥐는 정말 어둠을 무서워하네요. 밤하늘을 날아다니고 어두운 동굴에서 사는 박쥐가 어둠을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다른 박쥐들은 모두 놀려댑니다.
박쥐의 날개가 어릴 때에는 분홍빛이 도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에서 나오는 박쥐는 어둠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아직 날개도 검정색이 아닌 분홍색이랍니다.
그 꼬마 박쥐는 무서움에서 도망치고 싶은 나머지 멀리 날아가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믈까지 날아가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가장 용감한 소녀 ‘리자’
그리고나서 리자의 방으로 들어가 리자와 만난 꼬마 박쥐는 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무서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우리의 멋진 리자는 꼬마 박쥐가 무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네요. 차츰 용기를 내어 무서움을 극복해가는 꼬마 박쥐에게 날개의 변화가 생기지요. 드디어 날개는 검정색으로 바뀌어 갑니다.
아마도 이 책은 박쥐 뿐 아니라 어둠을 무서워하고 용기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동화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