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책이 오기전에,

시리즈 STOP! 1 | 김산하 | 그림 김한민
연령 6~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1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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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책이 오기전에, 비룡소 가입을 했다가 받은 미니 stop책이 있었어요.
STOP!책을 소개하는 정도의 책이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큰 STOP!책의 3개의 chapter중 2개의 chapter가 들어있네요.두번째것은 반만 나온듯한데….
혹시나, 비룡소에서 미니북 받으셨다면 이것으로 1/2은 만족하셔도 될것 같아요.
아울러… 저는 1권 아니라 2~5권이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내심 욕심도 부려봅니다.

STOP!! 은…

지니라는 친구가 보물지도아닌 보물지도를 들고 보물을 찾기위해 땅을 파면서
자연속의 벌레(새, 동물)를 접하게 되고, 그 벌레(새, 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줍니다.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하나의 궁금한 벌레를 만났을때 “STOP!” 을 외치면,
마치 방송국의 토크쇼를 진행하듯이 카메라가 돌고, 패널이 있고, 방청객이 있고…
서로 마이크를 건네면서 질문과 답변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3개의 챕터로 이루어지는데, 기생과 공생에 관한것입니다.
공생은 서로가 보탬이 되면서 사는것인 반면, 기생은 다른것에 붙어서 혼자 잘 살아보자는 것이죠.

chapter 1 : 뻐꾸기와 개개비알..
뻐꾸기는 둥지기생을 하는 새입니다. 둥지기생은 스스로 새끼를 기르지 않고, 다른 새가 기르도록 하는거라고 합니다.
북아메리카산 찌르레기, 아프리카 꿀잡이새, 남아메리카 검은머리오리가 해당됩니다.
뻐꾸기알이 개개비알에 섞여서 키워지고, 뻐꾸기알이 먼저 부화를 하는데…뻐꾸기가 알을 깨고 나오면 개개비알을 밖으로 버려 버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끔은 부모 개개비가 뻐꾸기알을 버린다는게, 자기 자식인 개개비알을 버릴때도 있고, 워낙 비슷해서 뻐꾸기알을 자기알인줄 알고 잘 키우기도 한답니다.

chapter 2 : 개미와 진딧물..
공생관계에 있는 벌레들입니다. 진딧물이 수액을 빨아들이고, 그 수액의 일부(진딧물로 부터 재배출되는)를 개미가 먹고 삽니다.
개미는 진딧물을 보호하고, 다른곳으로 옮겨주는 역할도 합니다. 개미와 같이 있는 진딧물이 수명이 더 길고, 생산력도 있으며, 또 수액도 더 많이 빨아들인다죠.

chapter 3 : 개(혹은 사람등…)와 벼룩
기생관계입니다. 개의 몸에 붙어살면서 피를 빨아먹거나 합니다. 카페트나 사람에게도 옮길수 있죠.

책은 만화로 재미있게 꾸며져 있고, 그림도 재밌고, 글도 유익합니다.
인터뷰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층 재미가 더하고.. 만화형식을 빌었지만 나타내고자하는 과학적 설명이 제대로입니다.

아쉬운점은…. 2권 이상에서는 어떤내용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1권에서 나온 3개의 주제의 내용이 어찌보면.. 인간에게 나쁜 벌레들이 나와서 좀 그렇습니다.
진딧물이나 개미도 그렇구요. – 요즘 집에 개미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속상해 죽겠거든요.
벼룩은 읽으면서 괜시리 몸이 간지러운것도 같고…..
책으로만 본다면, 개미나 진딧물이나 벼룩이나, 다 보호해야할 벌레인듯 보여서(책에 소개되었으니 말이예요.)

애들에게 어찌 얘기를 해야 하나도 참 난감할때가 있지요.
물론, 이런 해충이 살아가는 법을 배웠으니 처치법도 자연스레 터득이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마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