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양서류에 대해 알게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3월 20일 | 정가 7,500원

이번에는 양서류에 대해 알게 되네요. 개구리…. 어린 시절 가끔 개구리 잡던 생각이 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주위에 여름이면 청개구리가 좀 있습니다. 아직 환경오염이 안 되어서 종종 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도 지난 여름 두 마리를 잡아서 집에서 기르고 싶다고 했었지요.

결국 하루 정도 통에 넣어 집에 두다가 먹이를 찾을 수 없어 아이를 설득하고 다시 밖에다 갔다 둔 적이 있었지요.

이번에는 완다가 기르는 개구리 ‘벨라’가 등장을 하네요.
프리즐 선생님 반은 언제나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개성이 뚜렷하고 또 정말 멋진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아마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서도 이런 신기한 스쿨버스를 탈 수 없고 프리즐 선생님도 만날 수는 없지만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완다가 자신의 애완동물인 개구리 “벨라”를 학교로 데리고 옵니다. 아이들은 벨라의 집을 만들어 주는데 벨라는 열려 있는 창문 틈으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개구리 벨라를 찾으러 밖으로 나가 개구리가 살기 좋은 환경을 찾아 보며 그곳이 어떤 곳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주입식으로 된 과학 내용이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과 시리즈이기 때문에 더 즐거운 주인공들의 행동을 통해 책 읽은 꼬마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보이고 학습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너무 너무 재미있어 그냥 책을 읽는데 제 머리 속에서도 그 학습 효과가 충분히 발휘됩니다. 이런 책을 저 역시 초등학교 때 읽었더라면 과학이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아이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과학 동화나 과학책에는 관심이 없어서 어릴 때 책을 읽을 때에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었는데. 우리 아이는 과학 동화를 참 좋아하네요.

역시 <신기한 스쿨버스> 제목에 걸맞은 모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