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지 모건스턴의 또

연령 10~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10월 15일 | 정가 6,500원

이 책은 수지 모건스턴의 또 다른 작품이다. 수지 모건스턴의 다른 작품으로 박물관은 지겨워, 공주는 등이 가려워 등이 있다. 모두 내가 재미있게 본 책이다. 이번에, 그녀의 또다른 작품을 보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보았다.

미모사 초등학교는 별 볼일 없는 장점도 별로 없는 평범한 학교다. 한가지 장점으로 꼽으라면 학교가 가려져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장점이라 말할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 학교에 단 한군데만은 바다에 떠있는 초록 섬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다. 바로 정년 퇴직을 눈앞에 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반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을 하였으며 10개국의 아이들이 모두 모인 반은 모두 선생님을 여왕처럼 생각한다. 드디어 정년 퇴직을 당하여 파티때, 아이들 모두 선생님에게 자신들이 모은 선물들을 전한다. 그때, 선생님은 이 학교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다. 바로 카미유 어머니 때문이다. 카미유 어머니는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하여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이 담임인 어른들의 반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 때부터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아이들의 소원대로 점잖은 모습에서 어느정도 평범한 모습으로 바뀌어 학교에 출근한다. 물론 익숙해지는 데는 좀 걸리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교육자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할 줄 아는 선생님. 어른들이 간청하여 반을 만들 정도니 말이다. 다행히도 정년 퇴직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 만약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 매우 키가 큰 학생들이 내 앞에 앉아 있다면 곤혹스러울 것이다. 그래도 진정한 교육자는 다를 것이다. 책을 통해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교육열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선생님도 한번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봉초 4학년 최 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