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들에게 다소 어려울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8월 26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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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들에게 다소 어려울 거라 생각하며 읽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몇 번 읽다보니 ‘공주의 순종’이 참으로 감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콧대 높은 공주는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모두 놀리고 비웃었습니다. 그리하여 왕의 노여움을 산 공주는 떠돌이 악사의 아내가 됩니다. 공주는 “오, 불쌍산 신세, 상냥하게 지빠귀 부리 왕자를 택했더라면….”하고 오두막집에 도착할 때까지 후회를 해봅니다.
공주는 하인에게 명령하고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데만 익숙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오두막에 들어선 후로 남편의 요구로 불을 지피고 음식을 만들고 집안일 하는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불평은 없었습니다. 남편이 바구니를 짜라고 합니다. 남편이 차라리 물레로 실을 잣으라고 합니다. 남편은 또 시장에 나가 옹기를 팔아오라고 합니다. 남편은 궁궐에 들어가 부엌 하녀를 하라고 합니다. ‘공주’는 순종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곱게 자란 공주가 사람이 어떻게 일하며 만족하고 살아가는 지를 배운 것입니다. 공주 자신이 현실을 인정하고 남편의 말에 순종했기 때문에 배운 아주 값진 것이였습니다. 공주는 남을 업신여기고 잘난 체만 한 것을 뼈아프게 뉘우쳤습니다

이리하여 떠돌이 악사로 변장했던 지빠귀 부리 왕자가 공주에게 사실을 말하고 성대한 결혼 잔치를 하게 됩니다.

내가 내 아이를 사랑한다면 순종을 가르치라고 부모들에게 말하고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순종은 교육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고 감히 이 책을 읽고 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