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를 조롱하는 동화

연령 9~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3월 15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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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를 조롱하는 동화책입니다. 지난 100여년간 인류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인간 생활의 발전은 인간에게 편의를 가져다 주었지만
생태계와 환경은 복구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걸릴 정도로
파괴되었지요. 지금도 뜻있는 몇몇 사람들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따끔한 경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책은 자연의 본능대로 겨울잠을 자던 곰이
인간의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인간취급을 받으며
공장에서 반강제적으로 일을 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도 곰을 곰이라고 여기지 않지요.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곰이 아니라 게으름뱅이라고 여겨지면서 자아상실을 하게되네요.
일꾼들처럼 마치 기계처럼 일을 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을 합니다.
사람들은 따스한 마음도 없고 딱딱한 삶을 살아가죠.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곰은
자신이 돌아갈 곳을 알지도 못합니다 지난 일년간
본능을 잊어버린걸까요/ 모텔로 갔다가 거기서 쫓겨난 곰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인간세계의 모든것을 던져버리구요.
산업화로 인해 인간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무서운 모습과
자연파괴로 인해 본능마져 상실해버린 곰의 모습을 보면서
왜 이리 마음 한 구석이 무거운걸까요?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시도를 우리 어른들이 해야합니다.
후대의 영속적인 평안을 위해서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