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우선 한번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3 | 글, 그림 고미 타로 | 옮김 이종화
연령 3~5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1월 1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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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깜짝, 치과 의사도 깜짝!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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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우선 한번 웃고 시작하렵니다.
왜냐하면 따라쟁이 우리 나현이가 요즘 엄마의 흉내를 내며
말을 똑같이 따라하는 장면이 그대로 이 책 속에 있어서입니다.
“물감 흘렸네…닦아야겠다”하면
“물감 흘렸네…닦아야겠다” 앵무새처럼 똑같이 따라하거든요.
“나현아, 장난치지 말고…”하면
‘엄마, 장난치지 말고…”합니다.
“야, 따라하면서 엄마라고 하면 어쩌냐?” 웃으면서 얘기하면
“엄마라고 하면 어쩌냐?…:영문도 모른 채
함께 따라 웃습니다.
어설픈 따라쟁이입니다…^*^

이 책에서도 악어의 말을 의사선생님이
따라하지요.
“더 놀고 싶지만…가지 않으면 안돼”
이가 너무너무 아파서 치과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악어가
치과에 가면서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 의사선생님도 따라 하는 것입니다.
악어는 치과 가는 것이 너무 무섭고
의사선생님은 악어의 그림자만 봐도 무섭고…
말을 따라하는 것이지만 두려움 마음도 똑같다는
간접적인 표현인 듯 합니다.
치과의사가 치료하는 도중에
악어의 이빨 속에서 ‘아,아파’라는 악어의 말에
의사도 ‘아,아파’라고 말하고
특히 서로 눈물 찔금 흘리면서 상대방을 보면서 ‘너무하잖아’라고
표현하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직 우리 나현이는 치과에 간 적이 없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는 편이지만
정말 악어의 두려움이 훤히 읽히는 책이지요.
그러나 악어는 아팠던 이를 말끔히 치료하게 되면서
두려움도 없어지게 된답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고
치과에 가지 않으려면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습관익히기에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물론 그림도 재미있고 표정과 장면들이 재미있어
더욱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고미타로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