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스런 마녀, 위니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2월 2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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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런 마녀, 위니. 그녀의 깡마르고 몸매와 촌스러우면서도 화려한 패션감각,
그리고 엉뚱한 전혀 마녀스럽지 않은 행동들. 바로 이 점이 마녀 위니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 뜨거운 여름. 마녀 위니는 빗자루를 타고 사랑스런 고양이 윌버와 바닷가로 간다.
사람들로 가득한 바닷가, 신나게 놀던 위니는 글쎄 소중한 빗자루를 잃어버린다.
요술지팡이로 빗자루를 끌어오는데 파도 타는 사람에 튕겨 엉뚱한 곳에 떨어진 빗자루.
설상가상 그곳은 고래의 숨구멍이다. 성난 고래가 숨구멍으로 물을 내뿜어
쓩~~ 날아 사람들이 모인 바닷가에 물벼락과 함께 떨어진 빗자루.
물을 싫어하던 윌버는 결국 여름바닷가 휴가를 물벼락과 함께 마친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유머러스하고 위트있는 상황전개와
재미있는 그림이 그 힘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
“바다에 간 위니” 이 책에서도 마녀 위니는 트레이드 마크인 꼬깔모자는
절대로 벗지 않는다. 그리고 유독 특이한 컬러와 디자인의 수영복.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작가의
꼼꼼한 재치가 숨어있는 그림을 보면서 작은 즐거움을 느낄수도 있다.
아직 우리 아이는 두돌이 갓 지난터라 마법의 위력을 잘 모르지만
곧 마녀 위니의 요술지팡이를 갖겠다고 난리를 떨것 같다.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환상의 세계.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아이와 함께 동심의 세계에 다녀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