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월경에 구입해서…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1 | 글, 그림 데이빗 섀논 | 옮김 조세현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1월 3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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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월경에 구입해서…지금까지도 사랑하는 책입니다.
어딜 가든지 이 책은 꼭 들고 나서죠…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에도….들고 갑니다…그래서 책이 너덜너덜….테이프를 얼마나 많이 붙여놨는지 몰라요.
외가와 친가가 부산에 있습니다…명절에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갈 때…가지고 갔다가…기차에 두고 내려서…엄청난 사건이 있었죠.
다행이 찾아서 다행이었지만…그 책을 찾는 4시간 동안…5살 딸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책을 찾자마자…책을 안고…통곡을 하고 우는데…부산기차역 관계자분들 중 어떤 이모는 같이 우시기도 했죠.정말 고마운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이 책을 읽은 이후로…색감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항상 분홍만 고집했던 아이인데…무슨 그림을 그리든…알록달록 하게..색치을 합니다.
그리고 콩을 싫어했던 아이의 식성까지 잡아준…정말 고맙고…기특한 책이죠…

저의 딸이 책을 사랑하게 만들어주신…작가분들…정말 늦었지만..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비룡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