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예쁘구요, 표지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1 | 글, 그림 데이빗 섀논 | 옮김 조세현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1월 3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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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예쁘구요, 표지 그림도 독특해서 확 끌리는 책이었어요. 이제 만났습니다.

근데 서평을 쓰기 전에 고민을 좀 했어요. 신정아 씨 관련 기사 중에 정신분석학적인 측면에서 신정아 씨를 분석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과 좀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걸 쓸까 말까 고민을 했어요. 애들 책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둘째는 동아일보에 <한 장의 그림>을 놓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코너가 있는데 이 책에 실린 그림이었거든요. 낯선 할머니가 카밀라네 집을 방문하는 장면의 그림이요. 이 그림을 실어 놓고는 “길을 건너는데 어떤 청년이 모르는 할머니이지만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이끌어 주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 그림과 그 글의 연관점을 찾지 못해서 엄청 고민했거든요. (지난 주 동아일보였어욤)

이 책, 참 의미깊은 이야기입니다. 남에게 보여지는 나,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나의 문제점에 대해서 잘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건 허영이 아니라 소심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하다가 결국은 모든 것을 그냥 검증없이, 거름없이 다 받아들이는 카밀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결국은 카밀라가 우리 모두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은 거지요 뭐. ^^

결국 카밀라의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카밀라가 좋아하는 것을 찾은 거잖아요. 그게 뭐냐구요?

음… 먹는 거예요. 그걸 먹고 카밀라 병이 다 나았어요.^^

무슨 콩이냐구요? 그건 직접 읽어보세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입니다. 이 책, 마음에 쏙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