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담한 책을 받아들고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5월 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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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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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책을 받아들고 표지에 그려진 윗층할머니와 아랫층할머니의 모습이 조금은 어둡다 싶었습니다. 검은 펜화로 그려진 책속은 첫느낌과 달리 참 따듯한 이야기네요..
주인공소년의 어린시절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푸근하게 잘 나타내준것 같아 마지막엔 찡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7살난 큰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아이는 엄마..넘 슬프다 그러네요…
아직은 죽음의 의미를 잘모르기 때문에 더더욱이 마지막에 윗층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소년이 커서 어른이 되어서 아랫층 할머니 마저 돌아가셨을때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두분다 윗층 할머니십니다..대목에서 눈물을 글썽이네요.
할머니랑 태어나서 부터 같이 살다가 떠어져 산지 1년조금 지났습니다.
그래선지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서 할머니 생각난다고 또 눈물을 흘리네요…
저역시 읽는 내내 윗층할머니의 모습이 지금 친정에 계신 우리 팔순넘으신 할머니의 모습과 같아 맘이 찡합니다.
어릴쩍 옛이야기 구수하게 들려주시고 쌈지주머니에 감춰 두셨던 알사탕 입에 까 넣어주시던 동생을 봤다고 할머니하고 같이 자게된 저는 허전해서 늘 할머니 젖을 만지고 잤던 기억에…이렇게 성장해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서야 그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느끼게 되니 참 어리석죠…
친정엄마도 올해 환갑을 지내셨습니다.
작은애가 4살인데 친정가면 꼭 오산할머니.진주 할머니께는 하양할머니 이렇게 부른답니다.
하양할머니는 머리가 하얘서 그렇게 부른다네요.
가끔이지만 명절에 가뵙고 하면 증손주들 이뻐하시는 모습이 넘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네요.
가까이 살면 자주 찾아뵙고 그럴텐데 …
인간은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 하죠..그것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사는동안은 서로에게 사랑을 베풀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인것같아요….책을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일깨울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