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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고맙습니다~
우리 송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라 더 좋구요
책을 받자마자 송이는 자기이름부터 썼답니다
아주 크게 이라구요
아직 한송이중에 한송은 어렵다면서요
다시한번 멋진 선물!!!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고 우리 아이들도 그림책을 볼때면 으레히 그림부터 살펴본답니다
겉표지에서부터 마지막장까지요
겉표지 그림은 안나가 멋진 코트를 선물 받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진관에 가서 사진 찍은거 같다고하네요
그리고 파란코트를 입은 작은 안나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그 속에 살고있는 우리의 안나
그리고 코트를 마련해주기위해 엄마와 함께 하나하나 준비해가는 과정…..
두 아이 품에 안고 한줄 한줄 읽어 가면서 이런 기다림이 주는 행복을 느낀적이 언제 있었나하고 되돌아보는 기회도 되었답니다
인스턴트와 대형마트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에겐 이러한 과정이 너무나 새롭게 다가옵니다
우리 아이들 마트에 가면 필요한 모든게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책을 계기로 기다림이 주는 행복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보는거라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림책이 주는 감동은 어른 아이 연령이 없는것 같아요
비룡소 가족분들~
새해 복 듬뿍 받으시구요
새해에도 우리 대한민국 아들 딸들에게 좋은 책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