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몸집이 커서 선생님은 사다리를 이용해서 이를 치료해 줬어요.

 

 

사악한 여우는 호시탐탐 선생님을 잡아먹을 생각을 하네요.

 

 

선생님은 도르래를 이용해서 아픈 친구들을 낫게 해주세요.

 

드소토 선생님은 치과의사예요. 그모습은 새앙쥐랍니다. 아준 작은 생쥐여서  자신을 위협하는 고양이, 사자같은 사나운 동물들은 진료를 하지 않으세요. ^^

늘 선생님 옆에서 도와 주시는 분은 선생님의 아내셨어요.

 

치과 간판 앞에 커다랗게 썼어요.

 

“고양이나 사나운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자신보다 큰 몸집의 동물이 치료를 하러 찾아오면 도르래와 사다리를 이용해서 아픈 이를 정성스럽게 치료해주셨어요. 어떤분보다 솜씨도 좋아서, 아픈 이 때문에 인상을 지푸리며 찾아온 동물들은 말끔히 나아서 집으로 돌아갈수 있었죠.

 

하루는 선생님이 창밖을 바라보는데 여우한마리가 이가 아파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꽤많고 영리한 여우가 자신을 헤치지않을까? 염려했지만, 선생님은 정성을 다 해 아픈 이를 빼내고, 다시 찾아올 날짜를 말씀해주셨어요.

 

여우는 치과 치료를 받는 사이에도 시시탐탐 생쥐 선생님 부부를 잡아먹을 생각에

마취를 했는데 졸면서도 잠꼬대를 했어요. “음, 음냐, 음냐, 날로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야, 소금을 뿌리면 더 맛있을꺼야” 다음번 치료에 찾아올 여우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대비를 해야했어요.

 

두번째 찾아온 여우는 새로 이를 해 넣은 이후 또 생각을 했지요.

이제는 다시 어느누구도 만날수 없도록 해야겠다.

 

선생님은 여우에게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에 약을 바를테니 입을 벌리세요.

새로운 이가 아프지 않고 잘 자랄수 있도록 도와줄꺼예요.

 

여우는 입을 벌렸다 다시 닫았어요. 장난이라고 말을 했지만, 여우의 속셈을 뻔히 알 수 있었어요.

 

“이 약은 특별한 치료로 이틀동안은 입을 열수 없을꺼예요.”

입은 닫은 채로 여우는 돌아가야했어요.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여우의 생각을 알수 있었기 때문에 여우에게 당하지 않고,

목숨을 구할수 있었어요.

 

“대다니 고마스니다” 여우는 들러붙은 이사이로 말을 하고 예의를 갖추게 되었어요.

 

여우는 이가 너무 아파서 선생님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사정했을때, 그당시의 아팠던 기억이 사라지자

엉큼한 생각이 들었던것이죠. 생쥐를 맛있게 먹고 싶다는 욕망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는 도리어 입을 다물게 되었어요.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생쥐를 의인화 하여 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모습이 자세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자신보다 몸이 큰 동물은 도르래나 사다리 도구를 통해서 치료를 하는 색다른 모습도 특이했구요.

 

생쥐가 의사선생님이 되었다는 사실에 딸아이는 까르르 웃으면서 “엄마, 나연이도 선생님 되고 싶어요”라고 말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