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리즐 선생님반에서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9년 11월 20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데이비드 맥코드 문학상 외 7건

오늘 프리즐 선생님반에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무척 궁금합니다. 솔직히 그것보다 더 궁금한 건 오늘 프리즐 선생님의 패션이네요..^^

오늘 프리즐 선생님은 지폐 악세사리를 단 다홍색 구두와 돼지저금통에 동전이 들어가는 좀 웃긴 무늬의 연두색 원피스를 입었고, 동전 귀걸이를 하고 학교에 나오셨네요. 우헤헤헤..

오늘 견학에서도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데, 이번에는 어디로 갈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태양계를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로 견학을 가는 날인데, 마침 천문대가 수리중이여서 견학이 취소가 되었네요.

하지만, 천문대에 가지 못했다고 해서 견학을 포기할 프리즐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다들 알 것 같네요.

갑자기 노란 고물 버스가 로켓으로 변신되어 대기권을 지나가고 있네요. 대기권이란 지구 주위를 둘러싸고 잇는 공기층이랍니다.

짜자잔짠… 버스가 우주선으로 변하고 모두의 옷이 우주복으로 바뀌더니 버스가 우주를 날아다니고 있네요..역시 오늘도 프리즐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해주고 있네요.

제일 먼저 달에 도착했지만, 보이는 건 그저 먼지와 바위, 그리고 수많은 크레이터들뿐이네요.

달의 중력이 지구의 중력보다 더 작아서 모두들 몸이 가벼워 붕붕 뛰어다녀요..^^

버스가 태양을 향해 가까이 가자 태양 표면에서는 아주 뜨거운 가스가 버스 쪽으로 솟아올랐답니다. 예측할 수 없는 프리즐 선생님이 태양으로 버스를 운전하신다면 큰일이 날 거 같은데..

다행히 태양계에 있는 행성을 차례로 구경하는 걸로 결정을 해주셨네요.

수성은 태양열 때문에 바싹 말라있어요. 물도 없고 공기도 거의 없어서 아무도 살 수 없답니다.

금성은 두껍고 노란 구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는데, 구름이 노란 이유는 황산이라는 노란색 독가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예요.

화성엔 포보스와 데이모스라고 부르는 달 두개가 있답니다.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우리의 달보다 아주 작고 둥글지도 않답니다.

화성에는 아마존 강보다 더 긴 골짜기가 있고, 지구에서 가장 높은 화산보다 세 배나 더 높은 화산도 있답니다. 물길이 있긴하지만 모두 말라 버린 강바닥처럼 보이네요.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데, 대부분 가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토성은 목성과 같이 가스 행성인데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보이고 달도 많이 있답니다. 토성은 고리가 잇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성이랍니다.

청록색 천왕성 주위에도 ;흼한 회색 고리와 달이 여러 개 있는데, 고리오 ㅏ달이 흑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해왕성은 폭풍이 불어서 버스가 획~ 지나가버리고 말았네요. 해왕성도 거대한 가스 행성이랍니다.

명왕성은 크기가 작고 카론이라는 달이 있답니다.

지금 태양계의 행성에서 명와성이 제외되었지만, 이 책은 제 딸이 어릴때 구입한 책이라 “명왕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작은 아이에게는 명왕성까지 열심히 읽어주었네요. 비록 제외된 행성이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명왕성을 저는 잊을 수가 없네요.

왜냐구요?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달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