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 외동아이인 경우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2월 28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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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외동아이인 경우가 많죠.
엄마 아빠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한 자녀만 낳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첫 아이를 낳고 둘째가 생기지 않아 한명으로 만족하고 지내는 경우도 요즘엔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인공 로즈메리는 외동딸이어서 집안어른들이나 엄마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물질적으로는 풍족한 반면 때론 지나친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같이 지낼 형제 자매가 없어서 더 느끼는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한답니다.

저는 아이가 둘 있는데 나름 고민이 있답니다.
자매인 우리 두아이들은 서로 챙기며 다정하게 노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서로 티격태격 싸우고…
로즈메리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언니 동생이면서도 각자 소원이 있어요. 작은 아이는 귀여운 동생 하나 더 낳아 달라는 것이고 큰아이는 언니있는 친구들이 부럽다며 언니 한 명만 낳아 달라고 졸라 댑니다.
살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어린 로즈메리가 벌써 느끼는게 맘이 아파요.하지만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탈출합니다. 우중충한 회색의 외로움이 아니라 연두 핑크색을 가진 로즈메리의 외로움이 밝은 색감과 멋지게 이겨내는 모습이 깜직해요. 마지막 커다란 누렁이에게 몸을 기대어 속삭이는 로즈메리의 모습에서 더 이상 외로움은 찾아 볼 수 없어요.얼굴 가득 행복함이 넘치는 로즈메리가 누렁이와 어떤 말을 속삭이는지 궁금하답니다.
외동아이들만 읽기에는 아가워요. 오히려 형제자매가 많은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