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뜻밖의 결말>
겉모습 부터 뭔가 특이한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가 아니라 헬리곱터를 타고 멋지게 등장합니다.
문명의 이기를 누릴 줄 아는 신세대 산타…ㅋㅋ
하지만 헬기 꼬리에 앙증맞은 종이 달려있네요. 산타의 헬기임이 느껴집니다.^^
산타 할아버지..크리스마스 이브에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본격적인 선물 배달에 나서는데, 이런..굴뚝을 이용해보시지..
창문을 통해 살짝 엿보고, 선물을 주시네요.
여기에 이 그림책의 묘미가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일부..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죠.
야옹이처럼 보이는 건 돼지의 잠옷이고,
악어처럼 보이는 건 토끼의 귀입니다.
부분을 통해 전체를 예측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장님의 코끼리 만지기처럼요.
산타할아버지의 이런 실수 때문에 책을 읽으며 웃기도 하고,
또 안타까워했답니다. 다음날 동물 친구들이 얼마나 실망할까 하구요..
그런데 결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평화롭고 행복했답니다.
아무 쓸모가 없을 것 같던 선물들은 나름대로 자기의 쓰임을 찾았습니다.
선물을 두 개 받은 아이는 못받은 친구에게 선뜻 자기의 것을 나눠주고,
악어는 작은 모자를 등에 썼습니다.
받은 선물을 불평하고, 산타 할아버지를 원망하며 끝날 것 같던 동화책…
산타 할아버지는 더 큰 선물을 주고 가셨네요.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나누며 사는 행복한 삶..
이 작은 동화책에서 아주 큰 의미를 깨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