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을 재미있게

시리즈 STOP! 1 | 김산하 | 그림 김한민
연령 6~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1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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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함께 사는 법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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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STOP시리즈를 알게 된 건 정기 간행물 덕분이었다.

 

 

2007년 1월에 받은 간행물에 소 책자로 된 STOP 책이 함께 동봉되었고, 그 책을 보며 아이와 난 이 책을 꼭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만화형식이라 꺼려졌지만, 어려운 동물 상식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아서 괜찮은 책이란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그리고, 몇 달 뒤 아이의 적극적인 이 책에 대한 구애 끝에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1. 동물들이 함께 사는 법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뻐꾸기 이야기였다.

 

딸아이와 2006년 여름 신문에 실린 사진을 통해 뻐꾸기 이야기를 해주었었는데, 그때 본 뻐꾸기의 모습 그대로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는 쉽게 흥미를 가진 것 같았다.

 

난 뻐꾸기는 탁란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둥지 기생이란 말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개미와 진딧물의 공생 관계는 이미 더 어린 나이부터 책에서 접해 왔기에 아이에게 그리 낯선 이야기가 아니였다.

 

하지만, 형식이 재미있기에 아이는 그 자체를 즐기는 듯 했다.

 

 

 

마지막 부분에서 다룬 기생 부분은 아직 아이가 낯설어 하는 듯 했다.

 

처음 읽어 본 아이는 그냥 이야기가 재미있으니까 정도인 듯 했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어도 7살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기본 배경 지식이 없는 경우는 7살이 소화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내용이었다.

 

 

 

아이는 반복적으로 책을 보며 자기것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기생 부분은 처음 접하는 부분이여서 그런지 그 깊이를 제대로 헤아리지는 못하는 듯 싶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 글줄의 책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아이들, 자연과학을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흔쾌히 이 책을 권한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고, 여전히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유독 1권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

이제는 내용도 만만한 듯 아주 즐겁게 본다.

그만큼 아이가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과학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좋고, 깊이 있는 내용도 다루고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