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빗 콜의 책들은 참 재밌습니다.
표지에 그려진 가죽 점퍼와 가죽바지를 입고 긴 노랑머리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말뿐인?공주..
그림만 봐도 얼마나 자유분방한 아가씨인지 단번에 알 수 있죠..ㅎㅎ
공주와 결혼하기위해 찾아오는 많은 왕자들은 황당한 공주의 요구를 끝까지 이행 못하고 결국은
집으로들 돌아가게되죠.
그 모든 기괴한 요구에 응하는 자 있었으니….. 이름하여..뺀질이 왕자..
하지만..
그도 결국 공주가 해준 마법의 키스로 울퉁불퉁 도깨비가 되어 돌아가버렸네요.
이젠 더 이상 공주와 결혼하겠다고 나서는 남자가 없었으니…
공주는 그야말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흔한 공주 이야기가 아니어서 재밌네요.
예쁘고 조용하고 착하고 순종적이어야 어울릴것 같은 <공주>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서
전혀 공주같지 않은 자유로운 내 멋대로 공주가 제 딸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