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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어주었던 책입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엄마는 어디있느냐고 물었던 책이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책 중에서 첨으로 접했던 책인데 너무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외로움이 잔뜩 묻어나는 그림들로 가득찬 동화책
아..이런 책도 있었구나..
동화라면 아름답고 이쁘고 밝고..
그러나 왠지모를 끌림으로 아이랑 열심히 참 많이도 읽었는데
그 이후로 우리 아이와 전 앤서니 브라운의 팬이 되었지요
이 작가의 책들은 대부분이 위트가 넘치는데 그 위트 속에 숨겨진 메시지들이
가슴을 콕콕 찌르는 책들이 많답니다
이 책 내용중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고릴라와 한나가 집에 돌아오는 중에 공원에서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한때 저보고 고릴라와 한나처럼 춤추자고 많이도 졸랐었지요~^^
어쩌면 가장 행복한 한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이기도 해요
내용에서도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는 글이 보여주듯이 말이지요
우리 아이도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 받았었나 봅니다
한나와 같은 상황의 아이라면 공감대가 훨씬 크겠지요
그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도 한나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아이가 느꼈기를 바랐던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책은 부모님도 꼭 같이 봐야하는 필독서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