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잘 자라주고 있는 지금도 버스에서나 길거리에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보면 ‘지금쯤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하고 보고 싶은게 부모인데 자식 잃은 설움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어요.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잊으려고 애쓰기는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아빠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읽으면 그리 감동을 받을 것 같지 않지만 모든 부모라면 이 책을 보고 잘 노는 아이 얼굴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될 것 같아요. 애틋하고 안쓰러운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