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해야 하는 책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5월 23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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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밑에 종이, 종이 밑에 탁자, 탁자 밑에 바닥 이런 식으로 그 밑에는 방, 지구, 지하실, 또 다른 방, 탁자, 종이가 나온다. 무슨 의미일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지구 반대편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걸까?

아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더니 반대로 다시 올라가는 게 되더라는 걸까?

처음에는 산타 할아버지 그림을 그리더니 나중엔 눈사람 같은 괴물 그림을 거꾸로 그려 놓았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처음부터 나오는 캥거루는 어떤 의미일까?

아이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에른스트 얀들의 글은 분량이 적다. 시처럼 간결하다.

주제를 파악하기엔 몇 권 더 읽어보거나 책 소개를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어른인 나도 주제를 잘 파악하기 힘들 땐 아이를 위해서 일단 커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궁금증에 대해 아이에게도 생각해보라고 던져놓고는 다시금 물어보고 얘기해준다. 이 그림은 독일 작가가 쓴 건데 독일의 반대편에는 호주가 있다고. 우리나라 반대편에는 칠레가 있고.

또 기후와 중력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해준다. 아래가 반대편에선 거꾸로 보이는 건 지구가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고. 눈사람이 녹는 건 날씨가 따뜻해서라고. 아이 덕분에 엄마도 하나씩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