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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길 잃은 아이..그런데 아빠가 미아라니..^^
아이들의 입장에서 글을 쓴 고미타로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백화점에서 아이가 길을 잃으면..아마도 엄마, 아빠가 애타게
아이를 찾아다니겠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대입니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 백화점에서 장난감을 구경하다 아빠가
없어진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아빠를 찾아나섭니다.
‘아빠 찾기’ 여기에 이 그림책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림 여기저기 뚫린 구멍과 오려진 귀퉁이 사이로
아빠의 모자, 구두, 넥타이…아빠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빠가 맞을까요? 하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면 그것은 아빠의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아빠를 찾아냈을때 책을 읽는 아이도
함께 기뻐한답니다.
‘이제 다시는 너를 못 찾는 줄 알았다.’란 아빠에 말에
‘내가 아빠를 찾으니까 걱정 말아요.’ 라고 말하는 아이가 대견합니다.
아이를 잃어버릴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그런 일에 대비해서 함께 약속을 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결하고 단순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내는 고미타로의 작품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