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밌는 음악이야기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월 26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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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와 이 책을 읽을때 당황스러웠습니다

105명의 사람들이 외출할 준비를 하는 과정부터 매번 장 반복되는 이야기같은 느낌

그리고 마지막 웅장한 무대위 지휘자인 한 남자가 오르면서 끝이납니다

 

다 읽어준 뒤 아이 반응은

이게뭐예요? 무슨 내용이예요?

유아단계의 아이라면 그런 반응이 이해되겠지만 9살 아이가 그렇게 질문하니 난감하더군요

 

무슨 내용이긴 —  뭐 음악 이야기이지 —

저도 딱히 설명할게 없어 머뭇거리고 난뒤 아이가 학교가 다음날  이 책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이해가된 뒤 아이와 다시 이 책을 읽어보니 참 재미있습니다

 

105명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음악가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조화를 이루며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참 재밌습니다.  

팔찌는 일하는데 방해가되어 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는

나름대로 개성을 살리지만 조화를 위하여 조심스럽게 절제해야하는 부분도 있다는걸 가르쳐줍니다

 

모두가 공연을 위하여 준비하고 집을 나서고 자기의 악기를 준비하는 과정중에서도

우습꽝스럽게 생겼지만 유독 혼자 튀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두가 준비된 뒤에 마치 자신을 위한 무대처럼 개성있게 나타나는 사람

바로 지휘자인데요.

리더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가 웬지 동경스럽기도 합니다

 

자 이제 연주를 시작하기 전입니다

모두가 악기를 준비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이는 마치 독자에서 청중이 된듯 객석에 앉아 귓속말을 하듯

그림책의 첫장부터 한명씩 소개되었듯 개성있는 음악가들을 찾아봅니다

 

빼빼마르고 빨간 내복을 입고 준비하던 음악가는 무슨 악기를 연주할까 찾아보기도하고

구멍난 양말을 들고 있는 부시시한 아저씨는 무슨 악기를 연주하는지

두개의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는 더블 베이스 연주자가 앉는다는데

그럼 더블베이스란 악기가 어떤것인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라는 어렵고 딱딱한 음악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