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동화 오른발 왼발을 소개할께요.
이 동화는 보비라는 어린 아이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담고 있는데,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하게 풀어나간 동화에요.
보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5살이 될 때까지 할아버지와 함께 많은 일을 함께 해요. 처음 걸음마를 할 때도, 매일 블록 쌓기 놀이도 하고, 놀이동산에도 놀러가죠.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뭘 하든 즐거워요.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어요. 보비는 몇 달동안 할아버지를 만날 수 없었죠. 보비는 할아버지를 만나 예전처럼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4B연필로 그리고 물감으로 채색한 그림과 하얀 배경에 동화내용 적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문장은 짧지만 이야기가 길어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아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대식구가 살았는데, 요즘은 거의 3~5인 가족이 살죠?
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주 뵐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어른을 존중하고 공경하는 예절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이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로 인정받고 성공적인 삶을 살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어릴 때부터 이렇게 따뜻한 가치를 담고 있는 책을 많이 읽고 바른 인성을 키워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엄마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친 할머니께서 키워주시는데, 할머니와의 사랑을 점점 키워 가겠죠? 좀 더 크면 오른발 왼발을 읽어주며 어릴 때 이야기를 들려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