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들이 원하는 유쾌하고 멋진 선생님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11월 17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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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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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사는 일주일에 세 번씩 꼬박꼬박 오고,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학원을 가야 하고, 4학년이 되었는데도 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할 수 없는 리츠코는 “다 너를 위해서야”라고 말하는 엄마가 밉다.

4학년이 된 모범생이자 공부벌레라 불리는 리츠코의 반에 새로운 선생님이 담임을 맡았다. 이제까지의 선생님과 전혀 다른 닥스선생님. 게다가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이 고리타분하다하고 학교규칙도 바꿔버린다. 예를들면 좌측통행을 하자나 한눈 팔지 말고 곧바로 집에 가자. 이런 말을 여럿이 가면 좌측통행을 해야 하지만 혼자 가거나 두세명이 갈 때는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게다가 집에 갈 때는 꼭 한 눈을 팔아라. 말만이 아니라 직접 실천도 하신다.

특별할 것 없는 조용한 아이 리츠코는 이렇게 말한다. “예전에는 반 아이들이 저마다 딴 곳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서로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 같았다.”고. 오쿠다 히데오의 이라부선생처럼 황당하고 유쾌하고 눈치 안보는 닥스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작가의 동창이 실제 주인공이란다.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는 질문에 3개월만 지나도 아이들은 아니요 너무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도 물론 그렇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강추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