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즐 선생님이 역사까지

연령 7~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7월 30일 | 정가 9,000원

과학 세계에서 전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정신을 홀딱 빼앗아놓은 프리즐 선생님이 이번에는 역사 쪽으로 방향을 잡으셨군요. 요즘은 초등 학교 1학년만 되어도 피라미드, 스핑크스, 미라에 대해 조금씩은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학년 아이들도 이런 류의 책을 낯설어하지 않는 것 같아요.

역사 하면 어딘지 모르게 연대랑 업적이랑 줄줄이 외울 것 투성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더군요. 프리즐 선생님과 떠나는 역사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에도 역사를 어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이집트는 어른들도 한 번쯤은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아닐까요? 이 책엔 이집트에 대한 지식이 가득합니다. 파피루스 만드는 법, 고대 이집트 문자, 피라미드, 스핑크스, 미라 만드는 법,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신들까지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 고대 이집트인이 되어 학교랑 시장에도 가보고, 피라미드를 쌓는 돌도 나르고, 미라도 만들다 보면 어느새 고대 이집트가 가까이 와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 시리즈 세 권 중 첫번째 책이라서인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