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연령 10~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8년 11월 30일 | 정가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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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보기) 판매가 6,750 (정가 7,5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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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은 사람은 1편이 최고다 그런다.

생각 해 보니 1편 같은 긴장감은 없다. 하지만,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난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카스페를과 제펠의 대활극(?)으로 재미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 장면은 1편처럼 할머니 집에 침입하는 호첸플로츠. 아이들을 위한 목요일 특별요리에 구운 소시지를 곁들인 양배추 조림을 몽땅 빼앗아 먹고 달아난다. 감옥에서 맹장이 꼬였다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딤펠모저 경감이 달려갔고 그로인해 호첸플로츠에게 옷까지 몽땅 빼앗기고 호스로 몸을 칭칭 감긴 채 드러누워 있는 꼴이 되고 만다. 당연히 호펜플로츠의 대탈출극은 성공했고. 두 아이는 호첸플로츠를 잡기 위한 꾀를 내어 유리병 편지 속임수를 계획하게 된다. 아이들의 손에 든 걸 본 왕도둑은 편지에 적힌 보물을 찾기 위해 소방서로 다시 돌아가려고 맘 먹는다. 호첸플로츠가 그곳에 가면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두 아이의 계획은 딤펠모저 경감 때문에 실패하고 마는데… 일주일이나 걸려 완성된다는 경감의 두번 째 옷이 하필 그렇게 빨리 세탁되어 돌아올지 누가 알았단 말인가? 경감이 호첸플로츠보다 먼저 그 장소에 도착했지만, 아이들은 경감 옷을 입은 호첸플로츠로 여기고  머리를 내려 찍고 만다. 그런 소동 중에 호첸플로츠가 도착해서 사태를 파악하고 모두를 가두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소방차를 이용해 벽을 뚫고 탈출을 하지만, 호첸플로츠는 이미 눈앞에서 사라진 상태. 이러한 상황을 함께 헤쳐나갈 등장 인물로 악어가 된 닥스훈트와 슐로터베크 부인! 악어의 모습이지만 개의 본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바스티는 냄새 맡기 작업을 잘 수행해 내고 부인의 수정구슬은 그런대로 보여 줄 것을 보여준다. 한편 호첸플로츠는 할머니를 납치 해 가서는 아이들에게 포상금으로 받은 상금을 요구한다. 결국 돈도 빼앗기고 할머니와 카스페를, 제펠은 모두 호첸플로츠의 인질이 되고 마는데… 가는 길에 딴 버섯으로 할머니가 버섯 스프를 끓이고 아이들의 연기로 그 스프가 독버섯이라 생각한 호첸플로츠는 자기 몸이 터지지 않도록 의자에 묶어 달라 부탁하게 된다. 때맞춰 바스티와 함께 찾아 온 딤펠모저 경감. 그렇게 해서 우리의 왕도둑은 또 잡히게 되고 3편에서 또 다시 나타날 날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사게 된 계기는 남편이 어릴 때 제일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는 것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남편은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났는데, 읽으니까 다 생각이 난다며 좋아했다. 거기다 가장 좋아했던 것은 책의 그림이었다. 어쩜 책이 몇 십년이 지났건만 그림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냐며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그림을 그린 프란츠 요제프 트립(1915~1978)은 미하엘 엔데와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엔데의 <<기관차 대여행1>>에 그림을 그리면서 유명해졌고, 그때부터 어린이들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책을 다 읽은 후 그림만 한 번씩 넘겨 보라. 본문의 내용이 머리에 그림을 그리며 잘 정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반 아이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다. 아이들에게 책이 인기가 있으려면 내가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 책은 아이들 입에서 재미있다는 말을 하게 한 그런 책이었다. 2편을 읽었으니 마지막 편인 3편을 읽고 마침표를 찍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