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는 저리 가라.

연령 10~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2년 1월 11일 | 정가 9,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5건

괴롭힘 당하는 아이, 완다
괴롭히는 아이, 페기
그러지 마라고 말할 용기는 없으면서 괜히 페기에게 끌려 다니면서 맘 고생하는 매디.
 
양파의 왕따 일기의 정선
양미희
임정화에 대응되는 인물들이다.

언제나 드레스 백 벌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는 완다에게
“너희집에 드레스가 몇 벌 있냐?”고 묻고는 그 답을 들으면서 한 번 비웃어줌으로써 즐거움을 얻는 아이, 페기!
그 상황이 맘에 들지 않지만, 자신도 따돌림을 받거나 놀림을 받기 싫은 맘에 싫어도 싫다고 말 못하고 끌려 다니는 매디.
그리고 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학가는 완다. 

아이들은 완다의 드레스 백 벌 그림을 보고는 완다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의 일을 사과 하고 싶지만, 더이상 사과를 받아 줄 친구는 옆에 없다. 완다의 그림에서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이는 페기이고, 매디였는데… 완다의 그 마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두가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옆에서 함께 괴롭히는 어정쩡한 아이, 괴롭히는 주동 인물. 모두가 자신에게 용기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잘 알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