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속의 달콤함에 빠져보자구요~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1월 17일 | 정가 8,000원

너무나 제목이 예쁜 그림책, 한폭의 시를 담은 듯한 내용은 볼때마다 참 기분을 좋게 하는 그림책이예요. 그런데 왜 팬케이크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요.

<아침 햇살이 담긴 팬케이크>라는 책때문이 아니라 팬케이크를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릴때 미국에서 한 6년정도 살면서 아침에 먹었던 팬케이크, 에그스크럼블, 베이컨, 건포도등등 제 어릴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팬케이크하면 엄마품같은 달콤함이 늘 있었지요.

그림을 맡은 브라이언 카라스작가는 전집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제가 무지 좋아하는 작가라서 단행본에서도 찾기 시작했어요. 영어책으로도 보구요. 그래서 <아침 햇살이 담긴 팬케이크>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는 두가지때문에 살펴보지도 않고 신간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있는 책이었지요.

특히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어릴적 생각 특히 미국에서 살던 기억이 나는 책중에 하나예요. 팬케이크 위의 달콤한 버터처럼이란 글귀에서는 집에서 나는 팬케이크의 달콤한 향기가 느껴지고…

바삭바삭 구워진 베이컨 냄새가 솔솔 나지요에서는 항상 커다란 접시에 바싹 구워진 베이컨의 모습들이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침이 살짝 고이는거 있져? 이럴때는 바로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적 기억들이 소중한 것 같기도 하구요.

입가의 우유 콧수염을 혀로 핥으면 아침식사 끝! 어릴때 우유로 콧수염 그리기는 누구나 있는 경험일 것 같아요. 쓱싹 팔로 지우기도 하고 쓰윽 혀로 지우기도 하는 있다가 금방 없어지는 콧수염…

특히 뒷장에 소개되어 있는 알고 보면 더욱 재미난 그림책부분은 꼭 아이들이랑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테니까 말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