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역사

연령 6~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7월 22일 | 정가 9,000원
말만 들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단어들 사탕, 초콜릿, 껌, 캐러멜… 과자회사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이 달콤한 유혹들은 언제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했을까~.  생활 가까이 함께 하면서도 그저 별 생각없이 먹었던 것들인데, 책은 이래서 참 좋다~^^.  책을 통해 궁금증이 일기도 하고 해소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제목을 보고, 사탕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했지만 초콜릿, 껌, 캐러멜의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터라 궁금증이 확~ 밀려왔던 책이다.  그리고 지식 다다익선시리즈 라는 것을 알고는 망설임 없이 구입하게 되었는데.. 배송받고 보니 역시 우리아이가 나보다 먼저 읽기 시작~^^ 나는 우리아이가 읽고 난 후에야 차지가 되었다.  아이가 읽으면서 내용 중에 나오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했는데, 1500년대와 1600년대 유럽의 궁전 잔치 때 설탕으로 식탁을 장식한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다 한다~^^. 설탕으로 만든 조각품들 설탕 백조, 설탕 사자등등 그리고 접시와 잔까지도 설탕으로 만들어서 음식이 끝나면 후식으로 먹었다는 내용의 이야기인데, 페이지 뒤쪽에 만드는 법이 있으니 엄마보고 만들어 달라 해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아이들 머리 속에 그려지는 온통 달콤한 식탁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졌을 듯~^^.
 
이 책 역시 지식다다익선 시리즈 답게 알찬 지식들을 담고 있다.  이 한 권으로 나 또한 처음 알게된 달콤한 역사지식들이 많았는데 그 중 최초의 초콜릿은 향이 강하고 거품이 이는 음료수였다는 사실~^^. 
 
탄소 열두개, 수소 스물두개, 산소 열한개로 이루어졌다는 설탕을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는 뒤쪽 페이지는 설탕의 유해성을 알려준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고 몸 속에 섭취된 후에 과다할 경우에 생기는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그 달콤한 설탕을 어떻게 섭취해야 건강에 이로운지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듯~.
 
덧붙여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사탕, 초콜릿, 껌, 캐러멜의 역사를 알려주는 부록 페이지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연대표와 함께 실려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나라에서의 최초 초콜릿, 캐러멜, 껌의 역사도 알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머리 속에 그릴 수 있어 좋았다.